전화영어 ?

주변에서 전화영어란게 있다는 걸 듣고나서 한번 찾아봤거든요.

그게 3달전이에요 저두.

처음에는 너무 많은 회사랑 수업이 많아서 뭘 들어야할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학생이기도 하니까 무작정 싼 가격에 할 수 있는걸 찾아서 했었거든요.

지금도 이티폰에서 하는 3+1 수업 신청했어요.

정말 회화도 못하고 처음에 레벨테스트 할때는 레벨 2 도 어떻게 나온건지 모를정도로

음... 아... 이러다가 전화 끊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얘기하자면

제가 신청한 수업은 필리핀강사이신 제시카 선생님이었어요.

다른 선생님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제시카 선생님의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제 이야기를 우선 끝까지 들어주신다는 거에요.

제가 틀린말과 틀린문법이나 표현을 써도 우선적으로 제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시고

다 들은다음 이것이 틀렸다 이런식으로 말하시기 보다는 이렇게 말하는게 더 좋겠다.

이런식으로 자신감을 계속 심어주시는 것 같아요.

어느덧 그렇게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났고

이제는 하루에 10분씩 하는 전화가 기다려집니다.

다른 나라에서 나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과의 대화가

어쩔때는 제가 친구들에게 말하기 힘든 사실을 다 털어놓을 수 있는 그런 점도 좋았어요.

지금은 연애이야기나 대학교에서 힘든 점에 대해서 조언도 많이 듣구요

외국인이 보는 관점이라던가 여러 분야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는 것 같아요.

학생에게 조금 부담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생각도 했지만

너무 좋은 것 같아서 용돈 아껴서 연장신청하려고 합니다.

선생님도 정말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자기가 얼마나 하려하는 의지인 것 같아요.

진심으로 망설이고 계신다면 한번 신청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