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차 11살 후기입니다.

지난 1월부터 화상영어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원어민 선생님과 직접 영어로 대화한다는 것이 아이에게 조금 부담스럽고 어려울 것 같아 걱정도 많았습니다. 영어로 생각하고 바로 말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고, 모르는 단어나 표현이 나오면 당황하는 모습도 종종 보였습니다. 그래도 일주일에 두 번씩 꾸준히 수업에 참여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참 뿌듯합니다.
처음에는 선생님이 질문을 하시면 짧게 대답하거나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오늘은 너무 어려웠다고 이야기할 때도 있었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선생님의 질문을 알아 듣는 시간이 조금씩 빨라지고, 자신이 알고 있는 단어를 이용해서라도 대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완벽한 문장을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끝까지 자기 생각을 전달하려는 모습을 보면 아이가 나름대로 많은 용기를 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아이가 영어를 단순히 문제를 풀기 위한 과목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실제로 사람과 소통하는 언어로 경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영어를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듣고 말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수업을 통해 새로운 표현을 배우고,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영어에 대한 부담감도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은 어려운 부분도 많습니다. 아이가 모든 말을 완벽하게 알아듣는 것도 아니고,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표현하지 못해 답답해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 유창하게 영어를 말하는 것보다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는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수해도 괜찮고, 틀려도 다시 말해보면 된다는 것을 아이가 조금씩 배워가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이라는 횟수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영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수업을 계속 이어가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멀고 아이도 영어를 어려워하지만, 조급하게 결과를 바라기보다는 지금처럼 꾸준히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분명 큰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수업에 참여해 준 아이가 대견하고, 앞으로도 영어를 두려워하기보다는 편하게 접하고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단기간에 눈에 띄는 실력 향상을 기대하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한 걸음씩 성장해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수업을 이어가면서 아이가 지금보다 조금 더 자신 있게 영어로 이야기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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