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폰을 시작한지도 10개월이 다 되가네요
처음에는 10분 영어 대화가 회화실력 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막상 해보니 그 효과를 하루하루 실감 하고 있어요

실제로 회화학원을 많이 다녀 봤지만 50분 수업에 자신이 원어민과 대화하는 시간은 10분 내외에요. 특히나 자신이 적극적이지 않은 이상 그 효과를 보기가 쉽지 않아요. 하지만 전화영어는 원어민과 싫어도 1:1로 10분은 이야기를 해야 하니 실제적인 영어 사용능력이 느는 것 같아요.
거기다 학원 왔다갔다 하는 시간낭비 없이 학교에 있든 길을 가고 있든 선생님이 전화를 해 주시니 저같은 수험생에게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처음에 통화 할때는 부끄러워서 가족들 없는 곳에서 통화하곤 했었는데 이젠 언니가 옆에 있어도 자연스럽게 대화하게 됬어요. 무엇보다  영어로 말하는 것 자체에 대한 부끄러움과 어색함이 사라지니 발음이 좋아 졌다고 선생님이 많이 말씀해 주셨어요. 솔직히 영어 많이 못하지만 매일 선생님께서 잘한다 잘한다 해 주시니 영어에 더 자신감이 생기고 점점 재미있어지네요.

특히나 데이지 선생님 너무 좋아요. 처음부부터 계속 함께해오고 있는데 코멘트도 잘 해주시고 한국식 영어 표현도 잘 이해해 주시고 끝까지 들어 주셔서 바르게 교정해 주세요. 유쾌하셔서 수업이 재미있는 것은 말할것도 없구요! 어떤날은 이야기하다 정해진 수업 시간을 넘어버린적도 많아요. 그렇게 잘 맞춰주시고 긍정적이셔서 이것저것 유용한 조언도 많이 해주신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시험 준비 중이라 (60일 남았어요ㅜㅜ) 예습 복습을 잘 하지 못해요. 그래서 원하는것 만큼 어휘나 영어식 표현이 잘 늘지 않아 아쉽답니다. 그래도 계속 할 생각이에요. 아침 10분을 즐겁게 대화하고 나면 하루 시작이 뿌듯해요. 조금씩아라도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를 한다면 나중엔 좀 더 빨리 배울 수 있겠지요ㅎㅎ 어서 시험이 끝나서 복습도 철저히 하고 다른 코스수업도 들어 보고 싶네요.
영어로 마음껏 하고싶은 말 모두 할 수 있는 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 거에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