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티폰으로 영어생활영어를 시작한지도 어언 2년이 다 끝나고 3년이 되려고 하네요....항상 누군가가 어떻게 영어공부를 하냐고 물으면 EBS 라디오 영어프로그램과 함께 이티폰 전화영어를 추천하고는 합니다. 특히 전화영어를 적극 추천하는데....그이유는

첫째, 영어를 직접....많이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다.

어학원을 1년정도 다녀 본 결과 어학원은 원어민 1명과  20~30명되는 수강생들이 함께 수업을 받기 때문에 정작 우리들이 원하는 원어민들과의 대화는 쉽지가 않습니다. 1대1 강의를 받으면 되겠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원어민과 개인적으로 많이 친해지면 대화를 해볼 기회가 많겠지만 저처럼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들은 외국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영어를 내가.....직접.....많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단연 전화영어밖에 없다는 것이 저의 주장입니다. 그래서

둘째, 체계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전화영어가 좋은 점 중의 하나가 피드백을 체계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원어민과 대화를 하다보면 틀리게 말했는데도 대화가 되긴 한다. 그러나 원어민들이 내 면전에서 잘못된 부분 하나하나를 고쳐주면 좋지만 사실상 민만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티폰에서는 피브백을 문서? 상으로 해 주는데 그 피드백을 읽어보면 정말 세세하다. 특히, 관사 a, an, the 를 빼먹고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다 수정해주고 발음이 잘못된 부분, 문법적으로 잘못되 부분도 수정을 해 주기때문에 피드백을 읽다보면 이렇게 내가 작은 부분에서도 실수를 하고 있구나 깨닫게 되고 자주하는 실수를 찾을 수 있게 되고 의식적으로 실수를 고치려는 노력을 할 수 있게 된다.

셋째, 예습없이는 수업이 불가능하다.

생활영어를 끝내고 요즘에는 오픽과정을 수강하고 있는데 사실 생활영어를 수강했을 때는 예습을 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수업하곤 했었는데 오픽과정은 그런 요령이 통하지 않는다. 20분 수업을 하기때문에 수업중에 3~4개의 질문에 답을 하게 되는데 내용 자체가 나의 일상이나 생활에 관련되는 질문이기 때문에 정답이 따로 없어 나만의 대답을 생각해 두어야 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수업전에 4개 정도의 질문에 대답을 준비해 두는 예습을 꼭 하고 있다. 오픽을 또다른 좋은 점이 질문이 생활밀착형이기 때문에 준비해 두었던 대답들이 언젠가는 다른데서도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면 내 가족, 우리 집 소개, 동네 소개  등  거짓말을 할 수가 없는 부분들이다.

넷째, 꾸준히 하다보면 유창성이는다.

작년에 처음 이티폰을 시작하고 피드백에 항상 쓰여있던 문장이 생각이 난다. "완전한 문장으로 대답하세요"  말하기가 부족했던 나로서는 짧은 문장을 만든다든가 단어로 대답을 하는 경우가 많았었던 것 같다. 머릿속에는 할말들이 가득한데 표현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전화를 끊고 나서야 이렇게 대답할 걸....후회를 하는 경우가 참 많았었다. 그래서 내 스스로 나의 영어실력에 실망을 크게 했었다. 그래도 꾸준이 전화영어를 하다보니 이제는 관계대명사까지 사용하면서 유창하게 말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에는 전화영어를 하다보면 나의 생각을 2/3정도는 내 스스로 표현해 내는 것 같아 너무 뿌듯하다. 아마 더 열심히 하다보면 내 생각을 전부 영어로 표현해 내는 실력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